알쓸신잡 유시민 작가가 낙화암 유람선 안내방송 듣고 화난이유는?

알쓸신잡 유시민 작가가 낙화암 유람선 안내방송 듣고 화난이유는?

알쓸신잡을 보면서 몰랐던 이야기들 혹은 그동안 잘못 알았던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고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이번에 부여 공주 세종시 편에서 의자왕과 삼천궁녀에 대해서 다시 알게되어서 좋았는데요.

그런데 유시민 작가가 낙화암 유람선을 타고 들었던 안내방송을 들으면서 정말 화가 나더라구요. 유시만 작가도 화가난거 같았는데 낙화암 유람선 안내방송이 뭐가 잘못됐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유시민 작가가 낙화암 유람선을 타면서 들은 안내방송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서 좀 짜증나는 모습이었습니다. 속으론 화가 많이 나셨을거 같아요.

유람선에서 나온 안내방송이야기는 "당나라 장수소정방이 쳐들어왔을때 절개를 지키려고 삼천궁녀가 꽃잎처럼 낙화암에서 뛰어내렸는다. 백제의 여인들이 절개가 굳었으니 백제의 남자들은 행복했겠다." 이렇게 방송이 나왔다고 말을 하니 알쓸신잡 멤버들 전원이 표정이 굳으며 어이없다는 표정과 정색하는 표정 등을 지었습니다.

유람선을 타고 낙화암을 구경하는 유시민 작가.

이때까지만 해도 기분이 좋아보였는데...

문제의 안내방송이 나옵니다.

"승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희 유람선을 이용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여러분이 이용하고 있는 이 강은 백마강으로 낙화암이란 바위가 있는데"

"의자왕 20년에 백제가 당나라로 하여금 멸망할때"

"적군의 노리개가 되기보다는 차라리 죽는게 낫다고 하여"

"낙화암에서 삼천궁녀가 치마폭으로 얼굴을 감싸고 백마강에 몸을 던져 정절을 지켰다는 이야기처럼"

"우리 민족사의 여인들은 백의민족이며"

"정절을 중요시 하는 순박한 여인들로서..."

"이러한 여인을 아내를 맞은 우리 남자들은 퍽이나 행복한 사람들 입니다."

유적지 안내방송을 이따위로 해도 되는건지 정말 모르겠네요.

이게 칭찬인지 욕인지 똥인지 된장인지도 모르는걸까....

안내방송을 듣는순간 기가막혀서 말이 안나오더군요....


정말 알쓸신잡을 부여에 계시는 공무원이나 유람선 관계자, 문화제청 관계자 등 누구라도 보시고 제발 꼭 유람선 안내방송을 최대한 빨리 고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유시민 작가가 화난 이유가 또 있었는데요.

안내판에 백마강이란 이름이 생긴 사연을 당나라 장수 소정방 위인전처럼 써놨다는 것입니다....!!

낙화암 아래 작은 바위 조룡대가 있는데

이 작은 바위에도 슬픈 사연이 있다고 합니다.

그 사연은 당나라 장수 소정방은 풍랑을 만나 진군할 수 없게 되었는데

백제 무황의 화신 청룡이 이 강을 지키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리하여 소정방은 이곳 바위에서 백마 머리를 미끼로 청룡을 낚아 올렸다고 한다.

유시민 작가가 그 안내판을 보고 화난 이유는 조룡대의 얽힌 이야기를 당나라 장수 소정방의 시선으로 써놓았기 때문이다.

지금도 가짜뉴스가 문제인데 1500년 전에도 가짜뉴스가 있었나 봅니다. 역시 가짜뉴스는 만들지도 말고 퍼트리지도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