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리포트 세타2엔진의비밀 k5 K7 그랜저 소나타 등

소비자리포트 세타2엔진의비밀 k5 K7그랜저 소나타 등

어제 소비자리포트를 보고 화가 나더군요. 뭐 항상 그렇지만... 어제 소비자리포트에서는 현대 기아자동차의 세타2 엔진 결함 논란에 대해서 취재를 했습니다. 방송을 보니 왜 사람들이 현대 기아차에 대해서 호감도가 낮은지 알 수 있을거 같았습니다. 그동안 국산차라서 애국심과 상대적으로 외국산차에 비해서 낮은가격으로 많이 샀는데 이제는 그마져도 빼앗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문제가 되는 세타2엔진 장착중인 현대 기아 자동차는 YF소나타, HG그랜저, K5, K7, 스포티지 차종중 일부 약 22만대라고 합니다.

2016년 10월 9일 0시 40분경 고속도로에서 K5 자동차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자동차 오너는 외부적인 충격은 없었고 운행중에 110키로 정도 운행중에 엔진오일 경고등 쪽에 불이 깜빡였고 갓길에 차를 대고 차량밖으로 나왔는데 차에서 불이 났다고 합니다.

전문가의 의견은 엔진결함때문에 화재가 발생한것이라고 하는데 현대기아차에서는 외부충격때문에 그렇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합니다.

또다른 K5에서 비슷한 현상이 일어났는데요. 운전중에 시동이 꺼지면서 주행이 아예 불가능한 상태였다고 합니다.

이 차량에서도 엔진에 구멍이 나있습니다.

현재 문제가 있는것으로 알려진 세타2터보GDI엔진과 세타2 2.4 GDI엔진 입니다.

현재 문제가 의심되는 엔진을 사용중인 K7, K5, HG그랜저 자동차의 엔진을 내시경으로 보는 작업을 했습니다.

K7과 K5, HG그랜저 엔진속에 흠집이 많이 나있는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외국차와 비교를 해봤는데요. 주행거리 30만키로의 독일 수입차량과 주행거리 17만키로의 HG그랜저를 비교해 보니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소비자리포트 세타2엔진의 비밀을 보면서 화가났던 부분은 이런 자동차 문제가 생겼을때 제조사측에서 너무 성의없는 태도, 무조건 문제가 없다는듯한 대처, 그리고 해외사례와 국내사례의 차별... 미국에서는 소비자들이 집단소송을 했고 그 결과 보증기간 연장, 과거 수리에대한 배상, 렌터카와 견인비용 배상, 해당차량의 판매 거래 비용에 대한 보상, 차량안내문 제공을 한다는 합의를 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네요. 부럽기만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하루빨리 징벌적 손해배상제가 생겨서 기업들이 이런 오만한 행동을 하지 못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