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식회 한국 맥주는 맛이 없다? NO
수요미식회 맥주안주 편에서는 맥주에 대해서 전문가와 이야기를 했는데요. 요즘 우리나라에도 많은 해외 맥주들이 들어오는데 보통 사람들의 선입견에 우리나라 맥주는 맛없고 해외맥주가 맛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정말 우리나라 맥주는 맛이 없는걸까?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요.
신동엽씨가 예전에 영국 bbc에서 우리나라 맥주가 맛없기로 소문이 났는데 북한 맥주보다 우리나라맥주가 맛이 없다는 이야기들도 있었다고 소개를 했습니다.
이현우씨는 예전에 금강산 방문을 할 수 있던 시절에 북한에 가본적이 있다면서
저녁 먹으면서 북한 맥주를 먹어봤는데 동유럽 맥주 같은 맛이 났었다고 합니다.
살짝 거칠고 공격적인데 은은한 맛이었다며 우리나라 맥주와는 또다른 매력을 느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전현무씨는 우리나라 맥주는 일본에 가면 맥주 분류에도 못낀다? 라는 소문이 있다며 이야기를 했는데요. 맥주 전문가는 나라별 맥주 분류 기준의 차이라고 합니다.
맥주의 정의는 나라별 주세법에 따라 맥아 함유량으로 결정이 되는데 독일이나 일본에 비해 맥아 비율이 낮아도 우리나라는 맥주로 정의하기 때문에 그런 말이 있다고 합니다.
주세법 기준으로 보면 우리나라 맥주는 맥아 함유량의 기준이 낮은데 독일의 경우 맥아 100%여야 맥주라고 합니다.
일본의 경우 맥아 66.7% 이상이어야 맥주라고 하며 맥아 66.7% 미만은 발포주로 따로 분류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주세법에 따라 맥아 10% 이상이면 맥주로 분류하는데요.
맥주 전문가 느낌에 우리나라 맥주도 맥아 70% 이상은 쓰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맥주가 맛없다고 하는 이유는 우리나라 맥주가 싱겁게 느껴져서 그런거 같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 대중적인 맥주는 대부분 아메리칸 스타일의 라거라고 합니다.
세계맥주대회의 아메리칸 라거의 가이드라인은 맑고 잔 맛이 없고 탄산 감이 많고 시원하게 먹는 맥주로 홉향과 맥아향이 짙게 나면 안된다고 하는데요.
맥주의 종류에 따라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평을 달리해야 하는데 같은 선상에 두고 맛있다 맛없다를 따지는건 안된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어떤 전문가들은 한국 맥주가 미국 라거에 비해서는 맛이 그렇게 떨어지지 않는다고 평가하는 전문가들도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