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 유시민 작가의 의자왕과 삼천궁녀 이야기 진실은?

알쓸신잡 유시민 작가의 의자왕과 삼천궁녀 이야기 진실은?

이번에 알쓸신잡에서는 공주시, 세종시, 부여군으로 여행을 갔습니다.

이번에는 충청도로 갔는데 또 어떤 재밌는 이야기가 나올지 정말 기대가 많이 됬습니다.

유시민 작가는 부여에 있는 낙화암에 갔다왔는데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의자왕과 삼천궁녀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과연 우리가 알고 있는 의자왕과 삼천궁녀의 이야기가 진실일까?


유시민 작가는 의자왕의 억울함을 풀어줘야겠다며 의자왕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의자왕은 백제의 31대 왕이자 마지막 왕으로 우리에게는 삼천궁녀를 거느린 왕으로 유명한데요. 사실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한 왕으로 많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삼국사기 기록에 따르면 의자왕은 효성이 지극하고 형제 간에 우애가 깊으며

용맹하고 유능했다고 하는데요.

의자왕 즉위 직후 직접 군사를 이끌고 신라의 40여 성을 함락시켰다고 하니 무능한 왕은 아니었던거 같습니다.

하지만 결국 나당연합군에 의해 백제는 멸망하게 되는데요.

마지막 항전을 한 곳이 낙화암 부근이라고 합니다.

유시민 작가는 국가가 흥하고 망하는 것은 역사속에서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그런데 의자왕 만큼은 여색을 밝히고 방탕한 생활을 했던 유독 부정적인 왕으로 그려지는 것에 대해서 안타까움을 나타냈습니다.

왕에게 가장 치욕적인 평가 주색에 빠져 나라를 망하게 했다...

유시민 작가는 여기서 삼천궁녀는 정말 사실일까? 라는 의문을 품었는데요.

그러면서 삼국시대 정사인 삼국사기 기록에는 삼천궁녀에 대한 이야기가 없다고 하였습니다.

삼국유사에도 부여 북쪽에 큰 바위가 있는데 궁인들이 떨어져 죽었다 라고 되있어서 삼천궁녀에 대한 의구심이 더 커지는데요.


삼국시대 기록에는 삼천궁녀가 전혀 없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조선후기 궁녀의 수가 약 500명 정도였는데

총 인구 5만의 조그만 백제에 삼천궁녀는 말이 안된다며 아무런 근거가 없는 말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삼천궁녀 이야기가 퍼지게 된 이유가 뭘까? 라는 질문을 하게되었는데요.

신라 입장에서는 의자왕이 주색을 밝히고 방탕한 왕이라야 신라와 당나라 연합이 정당화 되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가 만들어졌고

계속 승자인 신라의 입장에서 이야기가 되고 1500년간 이야기가 부풀려지면서 오늘날 우리가 아는 의자왕과 삼천궁녀가 된것은 아닐지 합리적 의심이 가능합니다.

저 뿐만 아니라 지금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의자왕 하면 여자만 밝히고 맨날 술만 마시다 백제를 망하게 한 나쁜왕으로 알고있는데 이번 알쓸신잡 의자왕과 삼천궁녀 이야기를 듣고 잘못된 이야기에 대해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기쁘네요.

앞으로 여자 좋아하고 밝히는 사람들에게 의자왕이라고 놀리면 안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