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 유시민작가가 춘천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 기념관에 가는 이유는?

알쓸신잡 유시민작가가 춘천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 기념관에 가는 이유는?


알쓸신잡 춘천 편에서 춘천에서 가장 인상적인 곳이 어디냐고 멤버들에게 물었는데 유시민 작가는 춘천하면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 기념관과 에티오피아 카페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유시민 작가는 춘천에 오면 에티오피아 카페와 기념관에 꼭 가야 한다고 했는데요. 그 이유를 들어보니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저는 사실 춘천에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기념관과 에티오피아 카페가 있다는 사실을 알쓸신잡을 보고서 처음 알았는데요. 방송을 보면서 왜 춘천에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기념관과 카페가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유시민 작가가 말하는 에티오피아에 대한 이야기는 우리나라가 6.25 전쟁때 에티오피아에서 우리나라편으로 참전을 했던 나라라고 소개를 했습니다.



16개 참전 국가 중에 하나인데 아프리카 국가중 유일하게 지상군을 보낸 국가가 에티오피아라고 합니다.



우리에게 도움을 준 에티오피아에 대해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에티오피아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것이 사실이라 안타까워 



에티오피아는 지금도 세계에서 가장 못사는 나라중 하나인데 그당시에는 우리나라보다 훨씬 나은 나라였었다고 하면서 에티오피아가 6.25에 참전하게 된 이유를 설명해줬습니다.



1935년 이탈리아가 에티오피아를 침공했는데 결국 에티오피아는 이탈리아의 식민지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 식민지 시대를 겪었던 에티오피아의 황제 하일레 셀라시에 1세는 에티오피아의 마지막 황제라고 하는데요.



이 황제는 그때 국제사회에 이탈리아의 식민지가 된것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하고 지원을 요청했는데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에티오피아가 식민지 해방 후 un연합군으로부터 한국전 참전을 요청받았는데



에티오피아가 겪었던 고립의 아픔과 설움이 많이 떠올랐는지 아무 관계도 없는 우리나라에 참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정말 에티오피아가 고마운 나라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에티오피아는 1200명으로 구성된 황실근위대 강뉴부대를 파견하고 총 6037명의 에티오피아 젊은이들이 한국 참전 용사로 싸웠다고 합니다.



에티오피아 군인들중 전사자가 121명, 부상자가 536명 이었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이 부대가 특이한점이 있는데 포로가 한명도 없었고 수습하지 못한 시신이 없었으며 253전 253승의 놀라운 전투기록까지 있다고 합니다.



유시민 작가와 유희열, 김영하 작가는 같이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 기념관에 갔는데 거기서 당시에 한국전에 참여했던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을 우연히 만날 수 있었습니다. 



두분중에 한분은 연세가 92세라고 하시는데 정말 젊어보이셨습니다.



유시민 작가는 65년 전 목숨을 걸고 한국에 오셔서 우리나라를 도와주신것에 대해서 굉장히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참전용사에게 말했는데요. 이 장면을 보면서 정말 가슴이 찡하더라구요. 정말정말 고마운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님



에티오피아는 1974년 공산군부가 쿠테타를 일으켜 정권을 장악했는데 마르크스주의적 군부독재를 겪으면서 굉장히 나라가 어려워졌고



공산정권과 북한의 관계가 깊어지면서 6.25 참전 용사들이 엄청 박해를 받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한국은 에티오피아와 외교관계가 거의 없다시피해서 우리나라가 에티오피아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했는데...



심지어는 그 참전용사 후손이 우리나라에 난민신천을 했는데 그것도 잘 안받아주고 해서 에티오피아에 고마운 마음, 미안한 마음 이런게 있어서 춘천을 오게 되면 유시민 작가가 항상 들르는 곳이라고 합니다.



정말 이러면 안될거 같습니다. 그때당시에 우리나라는 정말 몰살았고 많은 나라들로부터 도움을 받았는데 최소한 우리가 도움을 받은 나라에게는 다시 갚을 수 있는 그런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