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 조선왕조실록 대단한 이유?

알쓸신잡 조선왕조실록 대단한 이유?

알쓸신잡 조선왕조실록


알쓸신잡 전주편에서 조선왕조실록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는데요.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정말 대단한 책이더라구요. 조선왕조실록은 국보 제 151호로 조선 태조에서 철종까지 472년간의 역사적 사실을 각 왕별로 기록한 편년체 사서이고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이기도 합니다.



조선왕조실록 얼마나 대단한 책일까?



조선왕조가 대단한 이유는 건국 초기부터 실록을 적기로 했다는것인데요.



조선왕조실록의 대전제는 사관들이 실록을 편찬하고 왕은 그것을 보지 못하는것 이라고 합니다. 왕이 보면 내용을 수정 할 수도 있고 사관들이 제대로 글을 쓰지 못할수도 있기 때문이겠죠?



조선왕조실록은 사관들이 쓰지만 왕은 간섭하지 않기때문에 사관들이 지금 댓글을 적듯이 왕의 행적에 대해서도 비판을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조선왕조실록에 이런 사관들의 의견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사신 왈 "요행을 바라면서 떠나지 말고 지키라는 경고를 준수하지 못했으니 오늘날 임금이 피란을 다닌것은 정말 위태로운 행동이었다."



조선왕조실록은 역사의 교훈을 위해서 후대를 위해서 남긴다는 목적으로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조선왕조실록을 만든것도 놀랍지만 끝까지 잘 지킨것도 놀랍다고 합니다.



그리고 서고를 여러군데 지어서 화재나 분실에도 대비를 했는데요. 실제로 임진왜란 당시 세곳의 서고가 불탔는데 다행히 전주 서고가 무사해서 조선왕조실록을 지금까지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복사기가 없어서 다 손으로 써야 했을텐데 정말 대단합니다.



유시민 작가는 조선왕조실록 작성은 제왕의 학문으로서 시작된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왕이 옳은 판단을 내려야 하고 옳은 판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과거의 전범이 있어야 했고 제왕을 위한 학문을 제대로 할 토대를 닦기 위해서 사료가 철저해야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조선왕조실록은 왕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일에 대해서 모든걸 다 기록했다고 하는데요. 그 최초의 기록을 사초라고 하는데 사초를 토대로 해서 실록청이라는 실록편찬 임시기구가 실록을 작성 하였고 실록을 만들면 사초는 모두 제거했다고 합니다.



조선왕조실록같은 국가기록물을 무려 472년이나 유지사며 만든것은 세계역사에서도 굉장히 드문일이라고 합니다.


조선왕조실록이 대단한 이유를 알쓸신잡을 보고 알았는데 또 놀라운 사실이 있더라구요. 90년대에 조선왕조실록 번역본cd를 팔았다고 하는데 1995년 출시된 조선왕조실록cd 가격이 무려 부가세 별도에 500만원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비싼 조선왕조실록cd를 황교익씨와 김영하 작가는 그당시에 샀다고 해서 또한번 놀랐습니다.^^